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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클짐 필라테스 4개월 후기 — 3월부터 다녀보니 (대구 두류, 가격·비교 총정리)

by 오마이엠제이 2026. 7. 6.

3월 초, 겨울 내내 앉아서 일만 하다가 허리가 뻐근한 걸 넘어서 아침에 일어날 때 옆으로 굴러서 겨우 일어나는 지경까지 갔다.

병원에서는 "특별한 이상은 없고 근력이 부족한 것"이라는 말만 들었고, 결국 운동을 시작해야겠다 싶어서 집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인 써클짐 필라테스 두류(달서구 두류동)에 등록했다.

 

그게 3월 4일이었고, 지금이 7월이니 딱 넉 달째다. 그동안 겪은 걸 그대로 옮겨본다.

 


3월, 첫 등록날 리포머 앞에서 얼어붙었다

상담 데스크에서 그룹 기구필라테스로 안내받았다. 리포머라는 기구를 그날 처음 봤는데, 스프링 저항을 이용해서 눕거나 앉은 상태로 밀고 당기는 방식이었다. 강사님이 "발판에 발끝만 걸고 미세요"라고 했는데 나는 발바닥 전체로 밀다가 자세가 무너져서 첫 수업 내내 옆자리 회원분을 힐끔거리며 따라 했던 기억이 난다. 등록 상담 때 들었던 이용권 가격은 지점·회차·이벤트에 따라 달라지는 편이라, 정확한 금액은 방문 상담이나 공식 채널에서 최신 확인을 권장한다. 다만 체감상 기구필라테스 그룹 수업치고는 크게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니었다.

 

 


두 달째부터 몸이 달라지는 게 느껴졌다

3월엔 매 수업이 근육통이었다. 그런데 5월 들어서면서부터 확실히 달라진 게, 아침에 일어날 때 옆으로 안 굴러도 됐다. 앉아 있을 때 허리를 세우는 근육이 붙었다는 게 스스로 느껴질 정도였다. 강사님도 "처음엔 코어에 힘이 하나도 안 들어갔는데 이제 자세가 잡힌다"고 해주셨다. 주 2회를 기본으로 다녔고, 야근이 겹친 주는 1회만 간 적도 있는데 그런 주는 확실히 몸이 다시 뻐근해지는 게 체감됐다. 이 부분에서 확실히 느낀 건, 필라테스는 헬스처럼 며칠 몰아서 하는 것보다 꾸준한 빈도가 훨씬 중요하다는 것이다.

 


예전에 다녔던 운동이랑 비교해보니

작년에 대구요가협회에서 요가를 2,3년가량 다닌 적이 있는데, 그때랑 비교하면 확실히 결이 다르다.

요가는 유연성과 호흡, 마음의 안정 쪽에 가까웠고, 통증 완화보다는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를 봤었다.

반면 써클짐 필라테스는 기구의 저항을 이용해서 특정 근육(특히 코어와 골반 주변)을 정확히 자극하는 느낌이라 허리 통증 개선에는 이쪽이 훨씬 직접적이었다.

 

 

가격대도 비교해보면, 일반적으로 기구필라테스 그룹 수업은 회당 5만원에서 8만원 선, 매트 필라테스나 요가 그룹 수업은 회당 2만원에서 5만원 선으로 알려져 있다(정확한 시세는 지점·시기마다 다르니 참고만 하시길). 즉 필라테스가 요가보다 회당 단가는 높지만, 통증 개선이 목적이라면 그만큼의 값어치는 한다는 게 넉 달 다녀본 개인적인 결론이다.

구분 회당 가격대 주요 효과
요가(매트) 회당 2만~5만원 선 유연성·호흡, 스트레스 해소 위주
써클짐 필라테스(기구) 회당 5만~8만원 선 코어·골반 근력, 허리 통증 개선

 

 

또 하나 비교되는 지점은 개인레슨과 그룹 수업의 차이다.

  • 그룹 수업: 회당 비용이 기준, 넉 달 만에 확실한 변화를 체감
  • 개인레슨: 자세 교정은 세밀하지만 회당 비용이 그룹의 2~3배 수준
  • 추천 순서: 처음엔 그룹 수업으로 몸에 익히고, 특정 부위가 더 안 좋을 때 개인레슨 병행

 

허리 때문에 시작한 운동이었는데 넉 달이 지난 지금은 아침에 굴러서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 처음 리포머 앞에서 얼어붙었던 3월의 나에게, 그거 두 달만 버티면 몸이 알아서 반응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허리 통증이나 코어 약화로 운동을 고민하고 있다면, 요가보다는 기구필라테스 쪽이 더 직접적인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꾸준한 빈도가 가격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꼭 참고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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